만성질환은 질환의 특성상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어려워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등이 대표적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021년 기준 전체 사망의 79.6%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특히, 노인 인구 증가로 만성질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오늘은 만성질환이 무엇이고, 왜 관리가 필요한지 알아봅니다.
1. 3대 만성질환이란?
11월 14일은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당뇨병 극복을 위하여 1991년 세계보건기구와 세계당뇨병연맹이 지정한 날입니다. 간단히 말해 당뇨병은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문제입니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입니다. 이 호르몬이 포도당을 세포에게 갖다 주거나 남는 것을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인슐린이 포도당을 제대로 갖다 주지도 못하고 저장도 하지 못하니깐 혈액 속에 포도당이 넘쳐나서 소변으로 나가는 것이 당뇨병입니다. 당뇨병을 발견한 사람이 프레디릭 벤팅이라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의 생일이 11월 14일이어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을 발견한 사람의 생일을 기념해서 세계 당뇨병의 날로 정했습니다.
이 당뇨병이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만성질환의 만(慢)은 '게으를 만'입니다. 병이 게으르게 온다는 의미가 아니라 천천히 온다는 의미입니다. 갑자기 찾아오는 급성질환과 반대되는 말 입니다. 어학 사전에는 오래 끌고 잘 낫지 않는 병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만성질환을 네이버에 검색해 보면 '생활습관질병'이라고 적혀있습니다. Life style related disease로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말해, 만성질환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되는 병으로 많이 먹거나, 안 좋은 것을 먹거나, 움직이지 않거나, 과로와 스트레스 때문에 나타나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대표적으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을 들 수 있습니다.
당뇨는 혈액에 포도당이 많은 것, 고혈압은 혈압이 높은 것, 고지혈증은 핏속에 기름이 많은 것입니다. 셋의 공통점은 혈관을 망가트리는 것입니다. 피 속에 당이 많으면 끈적끈적해서 피가 잘 통하지 않습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 상처를 받습니다. 고지혈증이 있으면 핏속에 나쁜 기름이 많아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게 됩니다.
2. 대사성질환
대사성 질환은 비만이나 운동부족, 과잉영양 등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는 병을 말합니다. 앞서 말한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과 함께 심장병등 주요 질환을 말합니다. 여기서 대사라는 말은 代謝 (대신할 대, 물러날 사) 생물체가 몸 밖에서 섭취한 영양물질을 몸 안에서 분해하고 합성해서 생명 활동에 쓰는 물질의 에너지를 생성하고 필요하지 않은 것은 몸 밖으로 배설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이야기해 먹고 씹고 소화하고 섭취하고 배설하는 일련의 모든 활동을 대사작용이라고 합니다. 신진대사라는 말이 쉽게 쓰는 표현입니다. 신진대사가 원활하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합니다. 대사질환이란 이런 일련의 과정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대사 작용을 이야기할 때 항상 같이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대사증후군입니다. 증후군이라는 말은 어떤 정말 특정한 질병이란 뜻이 아닙니다. 그런 증상을 가진 두리뭉실한 것을 합쳐서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대사증후군이란 이렇게 먹고 흡수하고 배설하여 에너지를 얻는 일련의 활동에서 뭔가 문제가 생기는 질병들을 묶어놓은 것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까지 일반적으로 이것을 대사증후군이라고 하고 현대인의 성인병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정리하면, 우리가 흔히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3대 만성질환 고혈압, 고지혈, 고혈당(당뇨)을 생활습관병이라고 하고 이 생활습관상에서 대사작용에 문제가 생기는 질병이 대사성질환입니다.
3. 3대 위험요인
대사라는 것은 먹고 흡수하고 내보내는 에너지를 얻는 일련의 활동들을 말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대사작용에 문제가 생기는 대표적인 3개 질환이 고혈압, 고지혈, 고혈당입니다. 이런 3대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이를 3대 위험요인이라고 합니다. 바로 음주, 흡연, 비만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이 세 가지 위험 요인이 결국 이러한 생활 습관병이라고 볼 수 있는 3대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만성질환을 지나서 3대 중대질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4. 3대 중대질환
3대 위험요인인 음주, 흡연, 비만은 만성질환을 일으킵니다. 3대 만성질환은 고혈압, 고지혈, 고혈당을 말합니다. 이는 다시 3대 중대질환인 암,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고혈압, 고지혈, 고혈당은 앞서 혈관 쪽과 관련된 문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암을 일으킬까요? 3대 위험 요인에 음주, 흡연, 특히 비만이 있는 것이 눈에 띄실 겁니다. 이 세 가지 위험 요인 모두가 암 발생의 위험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5. 결론
3대 위험요인은 생활습관병인 3대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키고 결국 이런 3대 만성질환 때문에 우리는 3대 중대 질병에 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이러한 위험을 대비해 3대 중대질환 진단비를 가입해서 보험으로 위험을 헷징 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헬스케어로 이제는 3대 위험 요인과 관련된 방안들 까지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프고 나서 비싸게 유병자 상품으로 보험에 가입하여 위험을 헷징 하기보다, 젊을 때부터 미리미리 관리하고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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