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은 제대로 가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제대로 가입한 보험을 잘 유지하는 것이고 그로인해 제대로 혜택 받는 것 입니다. 모든 보험은 보험가입시 수익자를 지정하게 되어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부분은 당연히 '내 가족이 혜택 보겠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가입을 합니다. 보험가입시 기본 셋팅값은 '법정수익자'입니다. 이부분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허지웅님 라디오 사연통해 알아봅니다.
→ 수익자 지정의 중요성과 이를 하지 않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대해 사례를 통해 살펴봅니다.
1. 허지웅 인스타그램 (22.2.17)
아버지는 a 씨가 태어나기 전에 세상을 등졌습니다.
어머니는 a 씨가 세 살 때 재혼하여 자식들의 곁을 떠났고 한 번도 연락을 해오지 않았습니다.
a 씨는 몸이 아파 평생 병원을 들락거렸으나 누군가에게는 당연할 부모의 위로와 간호를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거제도 앞바다에서 숨졌습니다. 그가 갑판원으로 일하던 어선이 침몰했습니다.
그가 떠난 자리에 사망보험금 2억 5천만원과 선박회사의 합의금 5천만원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나타났습니다.
너무 어릴 때 버림받아 어머니의 얼굴 조차 모르는 a 씨의 재산을 모두 상속받기 위해서입니다.
다행히 법원은 a씨 누나의 지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고 모친에게 보험금 지급을 금지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그저 지급금지 가처분일 뿐 앞으로 법정 공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부양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의 재산은 상속권을 제한하는 이른바 구하라법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는 현재 공무원에 한해서만 적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인 적용을 위한 개정안은 주요한 법안들이 늘 그렇듯 국회에 정처 없이 계류 중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스스로의 염치에 가격을 매겨야 하는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이 가격은 사람마다 상대적인 것이라 서로 견주어 자랑할 수 없고 비교할 수도 없습니다.
오직 자신만이 가격 앞에 홀로 떳떳하거나 초라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염치를 얼마에 흥정하고 싶은 걸까요?
오늘은 내 염치의 값어치에 대해 조용히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출처 : 허지웅 인스타그램 (22.2.17)
2. 결론
세월호 때에도 이혼한 부부들이 자식들의 보상금 타러 모였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부모 노릇 자식 노릇 안 하다가 돈이 생기면 어떻게 알고 그렇게 나타나는지...
수익자 지정은 나의 보험의 제대로 작동하기 위한 기본입니다.
이참에 잘 지정되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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