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험이야기/┕ 기타

보험가입 트랜드의 변화 : 세만기 상품과 금리

by Let Your IF ok 2023. 10. 23.
반응형

1. 실손의료비 문제점 

1,2,3세대는 N빵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N분의 1이 굉장히 공평한 것처럼 보이지만 1세대, 2세대에 가입된 고객들 가운데 대다수는 실손보험의 혜택을 안 본 사람들입니다. 그러니까 똑같이 1만 원짜리 와인 먹고 3만 원 내는 거랑 똑같은 사람입니다. 나는 보험 혜택을 받은 적이 없는데 어떤 사람은 보험혜택을 많이 받았습니다. 같은 실손인데 이렇게 되면 안 받은 사람이 억울해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느냐? 내가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본전심리입니다. 앞에서 보여드린 동창회가 깨지는 것과 같이 이 사람, 저 사람 모두 그렇게 생각한다면 결국 손해율이 아주 급격하게 올라갑니다.

 

2. 4세대 실손의 등장

어떻게 하면 저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요? 4세대가 바로 더치페이 입니다. 너 뭐 먹었어? 스테이크 너는 5만 원 내고, 너는 3만 원 내고 너는 만 원 내 이렇게 운영됩니다. 더치페이는 내가 먹은 값을 내가 낸다라는 개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먹는 것에 대해서 내가 값을 치르기 위해 한번쯤 더 생각하게 됩니다. 그 단계에서 손해율에 대한 조정이 한번 이뤄집니다. 정부가 국민건강보험이 더 확대되기 어려우니까 실손을 가져가게끔 만들기 위해 이런 제도가 등장했습니다. 이제 실손은 가입자한테도 일정 부분 책임을 떠 넘기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특징, 비급여 확대

우선, 비급여입니다. 비급여를 30%로 확대했습니다.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새롭게 나오는 치료는 전부 다 비급여입니다. 비쌉니다. 예를 들어 1,000만 원짜리 치료를 받았는데 다행히 실손이 있어서 70%는 보장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자부담이 30%입니다. 그러면 1천만 원짜리가 300만 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 나이가 75세라고 가정해 봅시다. 그럼 30%는 '이 정도쯤이야'가 아니게 됩니다. 여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 특징, 입원치료 강화

두 번째는, 입원입니다. 고비용 치료의 전제조건은 바로 입원입니다. 입원을 해야 5천만 원 한도 내에 보장이 가능합니다. 입원을 안 하면 20만 원, 30만 원입니다. 치료받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내가 입원을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요즘 병원에서 입원을 안 시키고 아침에 들어왔다가 중간에 수술하고 저녁에 퇴원시킨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실손이 작동을 안 하게 됩니다. 

 

세 번째 특징, 실손은 갱신형

세 번째는, 실손보상 방식입니다. 진단비의 보상방식을 보면 이거 진단받으면 얼마 드릴게요, 이거 수술받으면 얼마 드릴게요 라는 형식입니다. 하지만 실손은 다릅니다. '이거 빼놓고는 다 해드릴게요'라고 보상합니다. 이를 포괄주의라고 합니다. 이는 지금 당장 나타나지 않아 보상해주지 않았지만 추가로 나타날 수 있는 항목들이 얼마든지 생겨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실손은 갱신형으로 운영됩니다. 갱신형에 대한 부분들은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3. 보험가입 트렌드

앞서 설명드린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우리는 분명 초고령 사회를 살아가야 되는 게 아니라 살아내야 합니다. 그런데 아픕니다. 그리고 이 속도가 너무 빠릅니다. 이런 와중에 혼자 살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둘째로, 내가 아팠을 때 의료 버팀목이 잘 버텨줘야 하는데 국민건강보험이 솔직히 불안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가져가는 제도이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가져갈 겁니다. 실손의 경우 예전께 좋고, 현재께 좋고 나쁘고 가 아닙니다. 한 사람의 노후 의료 버팀목을 지금 준비해 주는 부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실손은 선택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컨설턴트 분들의 도움을 받아 고객님이 판단하시면 됩니다. 

 

노후를 준비하는 가장 필수적인 요건은 바로 완납 증권입니다. 근데 완납 증권이 결국엔 세 만기입니다. 세 만기는 기본적으로 당장 내야 되는 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그래서 무해지로 많이 보험을 가입하고 있습니다. 무해지로 가입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앞서 말한 세 만기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또 금리가 높아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기준금리가 0.2를 왔다 갔다 하던 것이 2.5%로 증가합니다. 이렇게 증가하면 1인당 연평균 가계 이자부담이 164만 원이 올라갑니다. 그러면 내 소득은 올라가지 않았는데 기준금리가 높아져서 고정 비용이 늘어나버리게 되면 내가 쓸 수 있는 가처분 소득은 줄어듭니다. 가처분 소득이 감소하지만 내 노후는 불안해서 완납증권은 만들어 놓고 싶고, 그러니까 보험사가 거기에 맞춰 무해지 상품을 출시하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보험은 가입에 정답이 없습니다. 내 상황에 맞게 계획을 수립하고 설계사와 협의하여 지속적인 혜택을 받기 위해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점검받고 그러기 위해서 주변에 믿을만한 보험 전문가를 두어야 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