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치료과정 : 발견은 쉽고, 치료는 어려워
1) 입원 및 수술
□검진 → 진단 → 입원 → 수술 → 경과 → 요양 → 장애/사망
22.4.1 병원 가고 2주 만에 방문해서 수술 전 최종상태를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전이 없고, her2음성이었습니다. 그리고 열흘뒤 유방 부분절제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수술은 의외로 간단하였지만 배액관 문제 때문에 시간이 좀 걸렸다고 합니다. 배액관이란 유방절제 후 몸 안에 침전물들을 밖으로 빼내는 관을 말합니다. 나쁜 덩어리를 빼내고 그 안이 채워지며 아물어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나쁜 물질들을 밖으로 빼내는 것인데 20ml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2박 3일 퇴원하고 비용은 얼마일까요? 약 60여만 원
여기까지 봤을 때 생각한 건, 병원에 자기처럼 젊은 유방암 환자들이 많아서 놀랐고, 생각보다 암수술할 때까지 비용이 얼마 안 들어 놀랐다고 합니다. 그럼 얼마나 돈이 들어갔는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검진 → 진단 → 입원 → 수술 → 경과 → 요양 → 장애/사망
1차 방문 : 근처산부인과 / 총 생검조직검사 / 10여만 원
2차 방문 : 서울삼성병원 / 패스트트랙 / 20여만 원 / 경비
3차 방문 : 검사결과확인 / 경비
4차 방문 : 유방암수술 / 2박 3일 입원 / 60여만 원원 / 경비
→ 병원비 90여만 원 + 경비(90여만 원)
이 단계까지 봤을 때, 고객은 이렇게 질문하지 않을까요? 나라에서 산정특례 처리해서 저렴하게 치료받고, 실손으로 나머지 처리하면 되는데, 검사했고 치료 다 끝났으면 되는 거 아닙니까? 돈 얼마 안 들어가는데 굳이 진단비, 일당, 표적항암 기타 등등 이런 거 매달 돈 내면서 가입해야 합니까?
수술까지의 대부분의 병원비는 건강보험산정특례제도 급여처리되어 5% 정도만 부담하여 크게 부담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순천에서 왔다 갔다 해야 하는 교통비, 숙박, 식대등 숨만 쉬어도 나가는 비용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사인데 매번 학교를 빠지게 되어 휴직등 방법을 강구하였습니다. (실제로 현재 휴직 중) 진단비는 바로 이곳에서 지대한 역할을 합니다. 병원비 외 생활비의 역할, 소득상실을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이 진단비입니다.
2) 경과
□검진 → 진단 → 입원 → 수술 → 경과 → 요양 → 장애/사망
5차 방문 22년 5월 11일 (수술 4.26일) 결과 확인하러 방문하였습니다. 패스트트랙으로 검사할 때는 전이가 없었으나, 열고 수술하며 봤더니 미세전이가 발견되었고 그로 인해 항암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6차 방문 22년 5월 16일. 유방과에서는 4번 정도 항암하면 괜찮다고 했는데 종양외과에서 총 8번의 항암을 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바로 이 경과단계에서 표적항암제가 역할을 합니다.
단계별로 소요되는 비용을 함께 보여드렸습니다. 그리고 유방암 치료에서 가장 큰돈이 들어가는 곳이 경과부터 요양단계입니다.
경과 단계는 항암, 표적항암 단계입니다. 실질적으로 항암은 급여처리 되기 때문에 한번 왔다 갔다 하는데 5만 원 정도 내 호주머니 돈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표적항암은 어떨까요? 비급여이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유방암의 대표적인 표적항암 치료제는 허셉틴과 퍼제타입니다. 앞서, 한해 2.5만 명이 신규 유방암 환자가 되고, 25%인 6천여 명이 표적항암제를 사용해야 하고, 10% 정도인 2.5천 명이 음성이어서 표적항암제를 쓸 수도 있다고 했을 때 매년 신규발생 환자의 최대 1만 명 정도는 표적항암을 사용합니다.
허셉틴은 기본적으로 18회 사용합니다. 1회 맞을 때마다 비급여 100만 원. 3주마다 1회 표적항암치료하면, 18회면 1년 2개월, 1,800만 원 + 경비입니다.
퍼제타는 허셉틴과 같이 쓰일 때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1회 맞을 때마다 비급여 260만 원. 4,680만 원 + 경비입니다. 결국 단순 병원비만 계산했을 때도 실손 한도인 5,000만 원을 훌쩍 넘어 6,480만 원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표적항암제는 "치료비" 개념으로 꼭 니즈환기 해야 합니다.
항암 단계까지 봤을 때, 암은 종잡을 수가 없고, 휴직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그리고 그때가 돼서야 주변을 돌아보고 "돈"과 "보험"이 보였다고 이야기합니다.
2. 어떤 보험이 필요할까? : 보상으로 니즈환기하고 제안하자!
1) 요양
□검진 → 진단 → 입원 → 수술 → 경과 → 요양 → 장애/사망
마지막 요양단계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한방병원 들어보셨습니까? 강남 한복판에 있는 이 병원은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전화하여 상담받을 기회가 있어 문의했을 때 저에게 3가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첫째, 실손이 언제 건가요? 둘째, 일당은 얼마를 가지고 계신가요, 그리고 셋째는, 우리는 인정비급여로 진료합니다.입니다.
네이버에 찾아봤더니 가격이 꽤나 고가여서 놀랐고, 팸플릿에 한방/양방에 따라 상황에 맞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위 수술하면 환자에 맞게 맞춤식 식단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고주파주사는 1회에 45만 원. 물론 비급여입니다. 보통 수술한 병원에서는 이런 처방 및 치료들이 환자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굳이 권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옆에 있는 환자가 저런 거 하나 맞고 몸상태가 조금이라도 낳아진다면? 그걸 옆에 침대에 앉아있던 간병온 자식들이 본다면? 우리 엄마 당연히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이뮨셀. 나의 세포를 외부에서 배양해서 다시 내 몸에 넣고 항암 할 때 몸 상태가 건강하도록 투여하는 것을 말합니다. 6회가 한 세트입니다. 한번 맞는 비용은 얼마일까요? (500만원)
앞서 중간에 결론 말씀드렸던 것처럼, 좋은 치료를 받기 위해 "비용"이 소요됩니다. 그리고 그 "비용"을 지불했을 때, 발달된 기술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돈의 지불능력에 따라 치료방향이 달라집니다.
3. 결론
보상을 알아야 보험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펼쳐보고 진단비는 생활비 그럼 너는 얼마를 준비해야 해?, 표적항암은 진짜 치료비. 치료 나가는 것 보니까 이 정도는 있어야 해!, 실손은 기본 이런 식의 본인만의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제안하셔야 합니다.
대한민국 여성이 가장 많이 걸린다는 유방암. 나라에서 다 해주니까 실손만 있으면 돼? 이게 아니라, 숨만 쉬어도 나가는 경비,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진단비, 진짜 제대로 치료받기 위한 표적항암제까지 실손만으로 커버가 불가능한 것 꼭 설명해주셔야 합니다. 무엇으로요? 입으로만 하지 마시고 실제 보상사례를 통해서 보여주셔야 합니다.
고객보상사례설문을 보시면 어떻게 보상 나갔는지 작성해 보면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단계별 로보며 보험이라는 게 이래서 중요하구나라는 것도 느꼈습니다.내가 모르는 좋은 치료도 있고, 소소히 들어가는 비용도 있고, 소득상실되어 경제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습니다. 결국 우리가 만나는 고객들의 리스크 햇징을 도와줄 수 있는 게 우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고객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주어, 합리적인 비용으로 제대로 된 준비할 수 있도록 당당히 도움 주는 역할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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